![[Industry Review] 정영종 CJ인터넷 사장](https://img.etnews.com/photonews/0904/200904020215_02032925_868618388_l.jpg)
“CJ인터넷의 프로야구 후원으로 게임 산업에 대한 관심을 확대하고 산업의 위상을 높이게 됐습니다. 마구마구의 장단기적 매출 상승 효과를 넘어 다양한 활동으로 야구 저변을 넓히는 데 집중할 것입니다.”
정영종 CJ인터넷 사장은 야구게임을 서비스하는 입장에서 프로야구 경기를 후원하게 돼 더욱 적극적으로 야구 인구를 확산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물론 마구마구 개발사인 김홍규 애니파크 사장은 언젠가 프로야구를 후원하고 싶다는 꿈을 가졌다. 그러던 중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제안을 해왔고 야구게임에서 거둔 수익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판단했다.
“WBC에서 국가 대표팀의 선전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에게 희망을 줬습니다. 그것을 보며 이번 후원의 최종 결정을 하게 됐습니다.”
정 사장은 게임이라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와 스포츠의 결합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제공하고, 게임산업과 스포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많은 사람이 CJ인터넷의 후원 결정에 ‘놀랍다’는 반응이었다”며 “앞으로 ‘야구가 좋아’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으로 이전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스폰서십 역할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정영종 사장은 “마구마구를 통해 야구를 후원하듯 실제 스포츠와 게임의 연계 등을 통해 시너지를 내는 형태로 스포츠게임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