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의학연구원은 2일부터 15일까지 약 2주 동안 세계 보건의료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한의학 연수프로그램인 ‘전통의학 현대화’ 과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국제협력단 국내 초청 연수의 일환이다.
연수 프로그램에는 캄보디아·카메룬·라오스·카자흐스탄·인도네시아·필리핀·스리랑카 등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등 전 세계 10개국에서 16명의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2001년부터 시작된 한의학연수 프로그램은 지난 8년간 필리핀·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에티오피아·스리랑카 등 세계 33개국 130여명의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참가했다.
올해는 한의학 관련 기본이론, 의료정책, 교육제도 및 현황, R&D 추진 현황 등을 포괄적으로 소개하는 ‘전통의학 현대화 과정(Modernization of Traditional Medicine)’으로 연수를 진행한다. 연수생들은 주제와 관련된 강의와 현장 견학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김기옥 한국한의학연구원장은 “우리 연구원은 민족 고유의 의학인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해 장기적 안목으로 연수 운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구촌 대표의 전통의학 국제연수교육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