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들은 4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협회가 300개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6일 발표한 ‘벤처기업경기전망지수(BSI)’에 따르면 4월 BSI 전망치는 기준치(100)를 크게 웃돈 120을 나타냈다. 벤처BSI 전망치는 1월 94에서 2월 106을 나타낸 바 있다.
유형별로는 내수(108)와 수출(105)이 모두 긍정적으로 조사됐으며, 투자도 생산설비를 제외하고는 인력·연구개발·영업 등에서 104∼119로 파악됐다. 재무부문에서만 수익성과 자금사정 모두 부정적이었다. 실적치를 나타낸 실사지수에서도 1월 71에서 2월 77, 지난달 96을 기록해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다.
한정화 벤처산업연구원장(한양대 교수)은 “벤처경기실사지수 상승세는 매출 증가와 환율 상승, 정부의 정책 및 경기 개선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이 작용한 것”이라며 “벤처기업이 지속적인 투자 활동과 기술개발 노력에 주력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과 지속적인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