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업의 메카 `G밸리`] 컴투스·게임빌, 앱스토어 게임 서비스](https://img.etnews.com/photonews/0904/090408060218_409441262_b.jpg)
G밸리 대표 모바일 게임 기업인 컴투스와 게임빌이 ‘애플리케이션 온라인 장터’ 선점 레이스에 돌입했다.
세계적 업체들이 앞다퉈 애플리케이션 온라인 장터 개설을 준비 중인데 컴투스와 게임빌이 발빠르게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에 진출, 성적을 기다리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의 성공으로 차세대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애플리케이션 온라인 장터’에서 단연 인기 콘텐츠는 게임이다. 그동안 국내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굳혀온 두 회사는 이번 기회를 통해 국내 게임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컴투스(대표 박지영 www.com2us.com)는 지난해 12월부터 앱스토어에서 아이폰·아이팟터치용 ‘크레이지핫도그’ ‘더 크로닉클 오브 이노티아:레전드 오브 페노아’ ‘트랩트:언데드 인펙션’ 3개 게임서비스를 시작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1000만 다운로드를 눈앞에 두고 있는 컴투스의 대표작 ‘미니게임천국’도 앱스토어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컴투스의 ‘아이게임팩:세븐 포 원(iGamePack: 7 for 1)’은 ‘미니게임천국1’을 원작으로 했다. 이 게임은 ‘높이높이’ ‘돌려돌려’ ‘넘어넘어’ 등 각각의 독특한 컨셉트와 재미를 자랑하는 7개의 게임을 모두 담았다. 또 ‘미니게임천국1’과 같이 특정 조건을 만족시키면 각기 다른 능력과 개성을 뽐내는 컴투스 게임의 인기 캐릭터 9종을 하나씩 얻을 수 있는 시스템도 반영해 재미를 더했다. 또 세계 아이폰·아이팟터치 사용자들의 랭킹 등록이 가능해 국가별 게임 순위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컴투스는 올해 10여 개의 아이폰용 게임 출시를 통해 앱스토어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게임빌(대표 송병준 www.gamevil.com)도 지난해 말 앱스토어에서 인기 게임인 ‘베이스볼 슈퍼스타 2009’의 서비스를 시작했다. 최근에는 블랙베리와 윈도 모바일용으로도 ‘GT 드리프트:언터처블’ 등 10여 종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게임빌은 국내 게임사 최초로 구글의 안드로이드 마켓에 모바일 게임 4종도 출시했다.
게임빌은 최근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이 유료화를 시작하자 ‘베이스볼 슈퍼스타즈 2008’과 ‘패스오브워리어(Path of a warrior: Imperial Blood)’ ‘슈퍼붐붐(Super Boom Boom)’ ‘스키핑스톤 IQ(Skipping Stone IQ)’를 각각 4달러99센트에 선보였다.
베이스볼 슈퍼스타 2009는 현재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5달러95센트에 서비스되고 있으며, 출시되자 마자 평점 4.5점(5점 만점)을 받으며 흥행 초읽기에 들어섰다. 이 게임은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전체 게임 중 8위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심충보 게임빌 해외제작본부 이사는 “게임빌이 그동안 미국 현지법인에서 쌓은 모바일 게임 노하우를 스마트폰 시장에 적용해 최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세계적인 모바일 게임사들과 경쟁하며 차세대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선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