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해킹·방어대회인 ‘코드게이트 2009’에서 한국 대표인 ‘씨팤(CPark)’이 우승했다고 8일 소프트포럼이 전했다.
씨팤은 지난 7일 오전 10시부터 8일까지 24시간 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격전을 벌인 끝에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경연 종료 10분 전까지 스페인 대표 우비우비판다스(Woobi Woobi Pandas)가 1위를 유지했으나 격전 끝에 마무리 1분을 남겨두고 씨팤이 역전했다.
씨팤은 박찬암·김우현·조주봉씨로 구성한 ‘와우해커’ 출신팀이다. 그동안 국제 무대에서 여러 차례 실력을 인정받았다.
박찬암씨는 “최고 선수들이 본선에 올라온 대회에서 우승해 너무 기쁘다”며 “코드게이트와 같은 행사를 통해 해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바뀌고, 관련 기관과 기업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가 계속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