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로봇랜드 조성사업을 주도할 특수목적법인(SPC)인 (주)로봇랜드가 이달 말 정식 출범한다.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SPC설립을 위한 법인설립준비단을 발족하고 준비단장에 전의진 인천정보산업진흥원장을 위촉했다. (주)로봇랜드는 인천도시개발공사를 중심으로 산업, 신한·농협 등 금융권과 벽산건설과 인천 지역 7개 건설사를 포함한 건설업체, IT업계 및 외국인 투자자 등이 대거 참여한다. 경기불황으로 금융권과 건설사들이 신규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하반기로 미뤄 초기 자본금은 70억원 내외로 출범할 예정이다.
현재 법인설립준비단은 참여기업들의 이해관계를 최종 조율 중이다. 준비단은 오는 13일 주주간 협약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20∼21일에 발기인 총회를 열고 이달 말까지 (주)로봇랜드의 정식 출범을 선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로봇랜드 초대 사장은 준비단장인 전의진 인천정보산업진흥원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인천시는 SPC설립과 함께 조성실행계획 추진 등 본격적인 사업실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주)로봇랜드는 7846억원을 투입해 청라경제자유구역 5블록 일대 76만7286㎡에 로봇테마파크의 기본 및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3월 착공해 여수엑스포가 열리는 오는 2012년 4월 개장하는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