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는 초·중·고교 음악영재들을 위해 서울시와 건국대가 함께 시행하는 장학교육 프로그램인 ‘2009 건국 음악영재 아카데미’의 입학식을 11일 오전 11시 건국대 예술문화대학 소강당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건국음악영재아카데미(소장 최은식)는 경제적 여건상 체계적인 음악지도를 받기 힘든 초중고교 음악영재들을 조기에 발굴, 육성하기 위해 서울시가 지원하고 건국대가 주관하는 음악영재 지원 장학사업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2기를 맞는 건국음악영재아카데미에는 210명의 지원자가 몰렸으며 서류 전형과 음악 적성검사 및 실기 평가와 면접 등을 거쳐 작년보다 15명이 늘어난 총 75명이 최종 선발됐다. 이번 건국음악영재아카데미에는 일반 학생들은 물론 장애가 있는 학생과 다문화 가정 출신 등 다양한 학생들이 지원했으며, 자폐증을 앓았던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처럼 자폐 증상이 있는 학생도 합격해 친구들과 함께 음악영재 교육을 받게 됐다.
이들 학생들은 12월까지 8개월간 국내외 저명 음악가와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교수진들로부터 피아노·성악·작곡·관현악 등 분야별로 학생 개인별 수준에 맞는 체계적인 이론 및 실기 교육을 받게 된다. 수업료 등 교육비 전액은 서울시가 지원한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