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디지털 간판 큰 시장 설 것”

“한국은 디지털 간판 큰 시장 설 것”

 “한국은 세계적인 LCD패널·TV메이커가 있고, 초고속광대역 망도 우수하기에 앞으로 디지털 사이니지(Signage)가 큰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디지털 사이니지용 소프트웨어(SW) 선두주자인 미국 스칼라의 기욤 프루(Guillaume Proux) 아시아총괄 지사장은 한국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기업들의 마케팅, 광고, 고객 경험을 유도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툴로서 공공 장소에서 방송 뿐만 아니라 특정 정보를 제공하는 디지털 영상장치다. 전자간판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디스플레이 기기와 통신망은 디지털 사이니지 보급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다.

기욤 프루 아시아총괄 지사장은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모든 언어로 버전을 준비했다”면서 “저가에 많은 콘텐츠를 동적으로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는 것이 디지털 사이니지의 최대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포토샵 등 콘텐츠를 쉽고 다양하게 가공할 수 있는 툴도 포함돼 수정도 빠르고 쉽다.

기욤 프루 지사장은 “기존 서비스는 동영상, 사진, 텍스트 등의 표현이 제한적이고 구분돼 있지만, 스칼라의 SW를 이용하면 이런 한계들을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IPTV가 동영상에 국한된 것에 반해, 디지털 사이니지는 동영상이건 스틸이건 형식의 제한도 크게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세계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면서 “올해가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설성인기자 siseo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