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반도체부품기업 로옴은 두께 38㎜인 천장 장착형 베이스 LED 조명(모델 R-CK001)를 개발, 5월부터 본격 양산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에 앞서 일본 환경청에서 공모한 ‘저전력 조명 디자인 모델 사업’에 참여, 일본 ‘세이브온’·‘케노스’ 등 편의점 점포에서 이 제품을 베이스 조명(공간 전체를 비추는 조명)으로 시범 설치·운영하고 있다.
신 제품은 조명 기구에 로옴의 미들 파워 LED를 다수 배치하고 독자적인 광학 설계를 통해 빛을 균일하게 실내 공간에 확산, 자연스러운 밝기를 실현한 게 특징이다. 또 전원 회로를 소형화해 천장 장착형 LED 조명 중 가장 얇은 두께의 38㎜를 실현, 천장의 볼록한 조명 기구 부분을 가능한 억제했다.
특히 전원회로는 변환 효율 85%로 고효율이며, 상용 전원의 전압 변동 (±20% 정도) 내지는 주변 온도 변화 (-20℃∼+80℃)에 영향 받지 않고 정전류를 실현한다.
저전력 성능에선 소비 전력이 전원회로를 포함해 24W로, 일반 형광등(40W 형광등)에 비해 직하 조도(직하 1m)가 1.3 배이면서, 소비전력을 52% 줄였다. 게다가 수명은 약 4만 시간으로 형광등의 약 3배이다. 로옴 측은 “LED 디바이스 기술, 기판 실장·회로 설계·광학 설계 등의 고유 기술력을 높이고, 환경 친화형 제품 개발에 주력, 이번 베이스 조명 뿐 아니라 벽면 조명 등 다양한 용도의 LED 조명 시장을 개척한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