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업종별 경영애로 해소 방안 모색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4일 오전 7시 30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업종별 애로 해소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비상경제대책반 4차 회의를 개최했다. 안현호 지식경제부 산업경제실장(차관보)을 초청해 열린 이날 회의는 최근 실물경제 동향과 정부와 기업의 대응방안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기업의 애로에 대해 논의했다.

이승철 비상경제대책반 반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기지표들이 다소 호전되고 있지만 전년동기 대비로 볼 때 아직까지 수출감소 추세가 지속돼 기업들이 아직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며 “정부의 경기부양정책이 차질 없이 시행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현호 지식경제부 산업경제실장은 “현재 기업 사정이 어렵고 시장의 불확실성도 크지만 위기 이후 한국경제 도약을 위해 핵심역량을 육성하기 위한 투자, 잡셰어링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 법과 원칙에 기반한 생산적 노사관계 확립 등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비상경제대책반은 △수출입금융 원활화를 위해 국책금융기관이 정책자금 지원을 확대 △ 조선업종의 제작 금융과 선주의 선박금융에 대한 지원을 확대 △구조조정 세제지원 조항을 한시적인 제도에서 상시 적용되는 조항으로 전환 △연구개발(R&D)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연구개발 투자에 대한 세액 공제액에 대한 최저한세 적용을 배제해 줄 것 등을 건의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