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고효율 에너지 기자재인 발광다이오드(LED)와 농업 생명공학 기술을 접목한 신개념의 ‘녹색 융합’ 기술이 산학협력을 통해 개발된다.
디스플레이용 전원공급장치(PSU) 및 LED 솔루션 전문업체인 유양디앤유(대표 김상옥·사진 왼쪽 www.yuyang.co.kr)는 14일 충남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김도진 교수·사진 오른쪽)과 산학 협력 계약을 맺고, LED 기술과 생명공학 기술을 결합한 ‘적층 수직 농장 방식의 인삼·채소 재배 기술’을 공동 개발키로 했다.
양측이 산학 협력을 통해 상용화하기로 한 기술은 기존 백열등·형광등·나트륨등 대신 LED 조명을 농업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에너지 절감은 물론 농작물의 품질 및 수확량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일본의 경우 이미 지난 2000년이후 일선 농가에서 LED 조명을 활용해 고품질의 작물 모종을 생산하고 있으며, 공업 재료용 식물과 수목 종묘, 약용 식물도 대량 양산하고 있다.
김상옥 사장은 “농작물 재배 현장에 LED 조명을 도입하면 친환경·고효율 효과는 물론 농가 수익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충남대와 함께 고부가가치 식물재배 기술을 상용화해 해외 시장에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남대 산학협력단 산하 최재을 교수팀은 충남인삼특화사업을 이끄는 연구팀으로, 고품질·저농약 인삼재배 기술과 우수 가공식품 개발에 탁월한 연구실적을 올리고 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