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수출비상대책의 일환으로 2월 11일 출범시킨 ‘바이어더찾기본부(바찾사 본부)’가 60일 만에 10건, 77만달러 수출 계약 실적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KOTRA에 따르면 26명 수출전문위원으로 구성된 바찾사 본부는 출범 이후 총 2018건의 거래를 알선했으며, 26개사 바이어를 방한시켰고, 국내업체 706개사를 지원했다. 이는 하루 평균 33건의 거래를 알선한 꼴이다.
특히, 무역 현장 경험을 가진 바찾사본부의 수출전문위원들이 국내업체와 함께 직접 바이어와의 상담에 나섬으로써 수출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추가 주문량을 감안하면 100만달러가 넘는 계약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 중에는 일본으로부터 31만달러의 방음벽 패널을 수주한 사례가 있었다. 싱가포르의 대형 수퍼 체인과는 5만달러 이상의 농수산물을 수출했으며 페루의 3억달러짜리 관계용 파이프 입찰에 참가하기로 했다. 인도 바이어와는 1200만달러에 달하는 준설기 수출 상담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 KOTRA 해외 전 KBC가 바이어 발굴에 나서고 있으며 연말까지 총 1만1000건의 거래를 국내 기업에 알선할 계획이다. 5월부터는 KOTRA 직원이 파견되지 않은 곳의 해외교포무역인협회(OKTA) 15개 지부와 공동으로 바이어 찾기에도 나설 예정이다.
조환익 KOTRA 사장은 이날 바찾사 본부의 수출전문위원 3명을 표창하고 이들의 활동을 격려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