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중·고등학생과 중장년층을 위한 특화폰 성공에 이어 비즈니스맨을 위한 휴대폰을 내놨다. 고객별 사용 행태와 취향을 분석해 기능을 차별화하는 인사이트 전략을 통해 차별화된 제품으로 승부하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대표 남용)는 비즈니스맨을 위한 특화 기능과 얇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채택한 ‘수트(Suit, LG-SV710)’폰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수트는 40만원 대의 중저가 제품으로 14.7㎜ 두께의 얇은 디자인으로 외관에 짙은 광택의 블루컬러를 적용한 폴더폰이다. 휴대폰 전면에 발광다이오드(LED)로 시간을 표기해 멋과 기능성을 강화했다. 특히 비즈니스맨을 위해 항목별 금전출납 관리가 가능한 지출관리부, 오일·부품 교체 기록 등 자동차 관리를 위한 차계부 등의 기능을 채용했다. 지출관리부는 일·주·월 단위로 입출금 통계와 그래프 보기가 가능하며, 차계부는 주유금액, 주유량 입력이 가능해 자동차의 평균 연비와 주행거리를 확인할 수 있다.
조성하 부사장(MC한국사업부장)은 “세분화 및 다각화되고 있는 소비자의 욕구와 성향을 분석하고 계층별 특화폰 개발을 강화해 타깃 계층에 어필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