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에이의 형상기억합금

에스엠에이의 형상기억합금

 부품소재 전문기업 에스엠에이(대표 황창윤 www.smalloy.co.kr)가 형상기억 합금으로 관련시장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21세기 신소재로 주목받는 형상기억합금의 연구개발 및 제조 판매는 에스엠에이가 국내에서 거의 유일하다시피 하다.

이 회사는 형상기억합금이 가지고 있는 형상기억 효과, 초탄성 효과, 생체적합성 및 진동감쇄능 등을 이용해 어떤 분야에서든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소재를 직접 설계 및 개발, 제조할 수 있다.

에스엠에이는 초탄성효과를 이용한 ‘휴대폰 안테나’나 최근의 ‘DMB폰 안테나’, 밟아도 구부러지거나 부러지지 않는 ‘안경테”, 휘지 않는 ‘브래지어 와이어’ ‘헤드셋’ ‘치열교정 와이어’ 등과 형상기억효과를 이용하는 ‘인공위성 안테나’ ‘온수조절밸브’, 화상방지용 ‘캔티레벨 밸브’, 각종 의료용 기구 등이 형상기억합금을 활용한 대표적인 예라고 설명했다.

 황창윤 사장은 “형상기억합금은 합금 자체가 감지와 작동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어 재료 자체만으로 기계시스템 구현이 가능해 최근 부품 소형화와 경량화 추세에 아주 적합한 재료”라고 말했다.

형상기억합금은 기억된 온도 이상으로 가열하면 원래의 형상으로 되돌아가는 합금이다.

형상기억합금의 활용분야 중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1969년 아폴로 우주선의 파라볼라 안테나다. 실온에서 안테나를 접어 로켓에 적재하기 쉬운 형태로 달 표면까지 운반한 뒤 달 표면에 태양의 빛이 닿으면 저절로 펼쳐진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