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지방시대, R&D 허브를 꿈꾼다](10)부산IT융합부품연구소-주요 기술이전 기업

[新지방시대, R&D 허브를 꿈꾼다](10)부산IT융합부품연구소-주요 기술이전 기업

 삼인정보시스템(대표 윤덕현, 김덕은 www.saminis.com)은 3차원 캐드에 기반한 선박조립 관련 시뮬레이션 기술로 현재 세계 조선시장을 빠르게 개척하는 기업이다. 최근 선박 블록 조립 작업의 정확도를 높인 차별화된 계측 시스템으로 대련 조선 등 중국과 베트남 현지 조선소를 대거 거래처로 확보하며 주목을 받았다. 삼인정보시스템은 부산IT융합부품연구소와 공동으로 ‘3차원 선체블록 정도관리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기존 계측시스템 대비 정확도는 물론이고 기능성을 한 단계 높인 시스템이다. 선박용 블록의 조립 과정에서 기존 선박설계상의 데이터와 건조 현장 내 선박용 블록을 3차원 레이저 측정기로 측정한 후 두 데이터의 불일치 여부를 검사해 재작업 등으로 발생하는 경제적, 시간적 낭비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최근 전 세계적인 경제 불황에도 불구하고, 신흥 조선국으로 부각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는 이 시스템이 큰 호응을 불러일으키며 수요가 높다는 것이 삼인정보시스템 측의 설명이다.

 김덕은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조선 일등국인 우리나라의 경쟁력은 선박 건조기술에 있으며, 선박 건조에 IT를 접목해 개발한 새로운 기술이라면 경쟁력은 배가될 수 있다”며 “부산IT융합부품연구소와 협력을 강화해 보다 차별화되고 경쟁력 높은 계측시스템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