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로이터=연합뉴스) 캐나다의 우라늄 생산업체 데니슨 마인즈는 한국전력에 지분 19.9%를 매각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오는 2015년까지 연간 생산량의 20%를 한국전력에 팔기로 했다. 이에 따라 데니슨 마인즈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 매년 농축 우라늄 51만-69만파운드를 한국전략에 공급하게 된다. 데니슨 마인즈는 한국전력에 지분 19.9%(약 5천800만주)를 7천540만캐나다달러에 매각하는 한편 루카스 룬딘 회장과 관계가 있는 단체 등에 지분 5.1%(약 1천500만주)를 약 1천950만캐나다달러에 추가로 매각하기로 했다. 데니슨 마인즈는 지분 매각으로 약 9천500만캐나다달러(미화 7천850만달러)의 자금을 확보하게 돼 자금난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이 회사 제임스 앤더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계약으로) 채무 수준이 ’무시할 수 있는’ 수준으로 줄어들게 돼 채무 계약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데니슨 마인즈는 지난달 우라늄 가격 하락에 따른 채산성 악화로 일부 조업을 중단한 바 있다. 한국전력은 이사회 이사 2명을 임명할 수 있으며 데니슨 마인즈가 매각 또는 인수한 자산의 최고 20%에 대해 가장 먼저 인수를 제안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 이날 지분 매각 소식으로 데니슨 마인즈의 주가는 11.5% 급등했다.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