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 LG디스플레이 P6E공장에서 CEO 권영수 사장 및 변재환 노조위원장 등 주요 임직원과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남유진 구미시장 등 지방자치단체장과 김성조, 김태환 국회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P6E 준공식 행사가 개최됐다.](https://img.etnews.com/photonews/0904/090415021910_317154144_b.jpg)
LG디스플레이가 1조3000억원을 투자해 두 번째 6세대 LCD 생산라인(P6E) 공장을 준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신공장 가동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프리미엄급 LCD인 16대9 화면비 노트북용 및 모니터용 LCD시장을 본격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오전 경북 구미시 LG디스플레이 P6E공장에서 CEO 권영수 사장 및 변재환 노조위원장 등 주요 임직원과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남유진 구미시장 등 지방자치단체장과 김성조, 김태환 국회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P6E 준공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준공된 P6E공장(투입기판 사이즈:1500㎜X1850㎜)은 39.116㎝(15.4인치) 와이드, 39.624㎝(15.6인치) 와이드 노트북용 LCD 및 46.99㎝(18.5인치) 와이드, 50.8㎝(20인치) 와이드모니터용 LCD패널 등 프리미엄급 IT제품용 LCD패널을 주로 생산한다. 이달 1일 본격적인 양산 가동에 들어간 이 공장은 램프업 속도를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절할 계획이며, 연말까지 월 6만장(유리기판 투입기준)의 생산 규모를 갖춘다는 목표다.
또, P6E공장은 LCD의 패널 제조공정 중 TFT공정의 코터장비, CF공정의 스퍼터장비, 셀(Cell) 공정의 CPS장비 등 주요 핵심장비를 국산화함으로써 기존 6세대 공장보다 15% 높은 60%의 장비국산화율을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P6E공장에만 총 1조3000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등 1995년 LG디스플레이가 P1공장을 건설한 이후로 현재까지 구미지역에 총 13조원을 투자했다. 고용창출 면에서도 LG디스플레이는 이번 P6E 공장에만 1500명을 신규로 고용했으며, LG디스플레이 1만2000명, 사내협력사 2000명, 장비 및 재료공급회사 1만9000명 등 구미 및 경북서북부지역에 총 3만3000여명을 고용해 지역 최대 고용 창출 사업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LG전자도 최근 구미에서 태양광 사업에 투자하기로 밝힌 바 있으며, 이외에도 LG마이크론, LG이노텍, 실트론, 루셈 등 LG계열사들이 약 2만1000명을 고용하여 협력사 등의 간접고용까지 총 6만명에 달하는 인원을 고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말했다.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번 준공으로 고부가가치 시장인 화면비 16대9 노트북용 및 모니터용 LCD시장에서 유리한 고지에 오르게 됐다”며 “1500명의 추가 고용효과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그 동안 세계 1등을 유지해온 노트북을 포함해 IT제품 전체에서 세계 넘버 원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