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을 위한, 학생에 의한, 학생의’
아주대학교 정보통신대학 전자공학부는 학생을 최우선으로 한 교육프로그램이 특장점이다. 이 학부는 졸업생·재학생·산업체 설문조사를 통해 수요 지향적인 교과과정을 수립했다. 950명이 넘는 학부 학생을 철저히 관리하기 위해 모든 학부 학생들은 매학기 두 번이상 지도교수와 상담을 받는다. 학생들은 지도교수로부터 진로·교과목수강상태·학점·고민 등을 나누고 해결책을 제시받는다. 상담 중 나온 학생들의 의견과 요구사항은 다음 교과과정 개편에도 반영된다. 철저한 평가체제는 물론 필요에 따라 교과 과정을 현장에서 수정할 수 있는 자율개선체제로 유연한 교육을 강조한다.
그 중에서도 IT전공 역량강화(NEXT) 사업팀은 전자소자(마이크로전자공학)에 특화된 팀이다. 2006년 최초로 이 사업에 선정된 뒤 현재까지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매년 950여명 이상의 학부 학생들이 NEXT 사업을 통해 능력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수요자 중심의 교육과정과 최고의 인프라를 자랑한다. 이 학부를 방문한 사람들은 우선 뛰어난 인프라에 깜짝 놀란다. 사업팀이 구축한 클린룸에는 반도체 공정장비, 측정장비 등이 완벽히 들어차 있다.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거의 모든 장비를 구비해 시설 수준이 어느 대학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학생들은 이 곳에서 전자소자(MOSFET, 디스플레이 및 MEMS 소자 등)를 직접 설계·제작·측정하며 실무를 익힌다. 예를 들어 개설 강의 중 ‘실리콘 및 유기물 디스플레이’에서 학생들은 반도체소자 제작에 필요한 매스크 제작에서부터 웨이퍼 위의 최종 소자까지 모든 공정을 스스로 참여해 완성한다. 제작된 전자 소자를 정밀하게 측정 분석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론과 실습 어느 하나에도 치우지지 않는 교육을 통해 소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문제 해결·설계 등 실무 능력을 착실히 쌓을 수 있다.
산업 현장의 요구도 적극 반영한다. 여러 IT 산학협력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학부는 산업체 전문가를 초빙해 학기마다 다양한 교과목을 개설한다. 현장에서 오랜 실무 경험을 쌓은 전문가의 강의는 실무와 관련된 주제를 선정해 실질적 노하우, 산업체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해 실무형 인재 양성에 큰 도움을 준다. 특히 ‘산업전자특론’은 학기 당 150여명의 학생이 수강할 정도로 인기를 끈다. 매주 학부학생 대상으로 IT 세미나를 개최하며, 국내외 학계 및 전문가를 초청해 급변하는 최신 기술동향 및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상 등을 주제로 특강을 한다. 매년 20여명 이상의 학부 학생들은 직접 현장으로 나간다. 보다 많은 학생들이 졸업 전 인턴십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학부 차원에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고용연계형 인턴십 제도를 활용해 인턴십 이후 곧 바로 취업과 연결되는 인턴십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국제화 노력도 양보할 수 없는 부분이다.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졸업 요건으로 토익 730점 이상을 의무화 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방학기간 하루 6시간씩 영어집중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토익사관학교를 운영한다. 학기 중에는 영어발표, 영작문 작성 등을 위주로 ‘IT전문영어’ 강좌를 열어 IT인재 들이 실무에서 쓰이는 영어와 친숙해지게 돕는다. 더 좋은 학부를 만들기 위한 아주대학교 정보통신대학 전자공학부는 앞으로도 계속된다. 학부는 향후 학부 중심의 자율경영체제를 확립할 계획이다. 또한 재학생·졸업생을 고용한 산업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현장에서 환영받는 인재를 길러낼 수 있도록 교과과정 자율개선체제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