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시네마] 쓰리타임즈

[클릭 시네마] 쓰리타임즈

 CGV극장에선 지난 2월부터 매월 영화 팬을 위한 두 개의 행사가 열리고 있다. CGV압구정에서 진행되는 캔버스 톡(Canvas Talk)과 시네마 톡(Cinema Talk)이 그것이다. 캔버스 톡은 평소에 보기 힘든 영화를 보여주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열리는데 영화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원하는 관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4월 행사에도 좋은 영화가 선정됐다. 28일 오후 7시 CGV압구정에서 대만 영화‘쓰리타임즈’가 상영된다. 쓰리타임즈는 놓친 사랑을 따르며 세 시대를 살아가는 인물들의 일대기를 그린 허우샤오시엔 감독의 화제작이다. 국내에선 배우 장첸과 서기가 나오는 작품으로 유명하다. 영화평론가 한창호씨와 함께 스크린 속에 담긴 미술 언어의 흔적을 탐구한다. 해당 회차 영화 상영 후 관람 고객들과 함께 쓰리타임즈의 영상 미학과 정물의 비극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시네마 톡 행사에서는 홍상수 감독이 제작한 화제의 영화 ‘잘 알지도 못하면서’가 상영된다. 오는 24일 오후 7시 CGV압구정에 상영하는 ‘잘 알지도 못하면서’를 관람하면 상영 후 홍상수 감독, 영화평론가 김영진씨와 함께하는 대화의 시간에 참여할 수 있다.

  한정훈기자 exist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