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대표 구자열)은 16일 미래 자동차의 핵심 부품인 300A(암페어)급 고전압 커넥터를 국내 첫 출시했다고 밝혔다.
일반 자동차는 12V급 배터리가 사용되는 데 반해 하이브리드 자동차·전기자동차·연료전지 자동차는 300V 이상의 높은 전압과 수십∼수백 A(암페어)의 대 전류가 필요해 전원장치와 인버터, 모터 등을 연결하기 위해선 내열성이 우수한 고전압의 커넥터와 케이블 등이 필요하다.
이 회사 고전압 커넥터는 기존 링터미널을 사용할 때보다 조립시 작업성이 우수하고 전기적 안정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부식 방지와 방수 기능 등 내구성도 뛰어나다. 또, 서울대와 공동으로 연구 개발한 ‘전자기 노이즈 측정 평가 기술’을 적용, 노이즈 방지용 부품을 별도 장착할 필요없다.
LS전선은 초고압 전력선의 접속 기술 노하우를 기반으로 3년간 20여명의 연구 인력을 투입하여 고전압 커넥터와 케이블 등 미래 자동차용 부품을 개발해 왔다. 그 동안 고전압 시장은 야자키·스미토모 등 일본 전선 회사들이 독점해왔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