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24억원 들여 자가통신망 구축

서울 마포구가 자가통신망 구축을 완료했다.
서울 마포구가 자가통신망 구축을 완료했다.

서울시 마포구(구청장 신영섭)가 작년 11월부터 6개월간 24억원을 들여 관내 지하철 2·5·6호선 23㎞ 구간과 지상 89㎞ 등 112㎞에 자가통신망을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구청을 기점으로 삼아 동 주민센터, 자치회관, 마포문화센터 등 34개 행정기관과 공공시설을 3개 권역으로 나눈 뒤 광케이블로 연결한 것. 또 통신망 장비 212대, 무선 접속장치(AP) 30대, 인증 서버 1대 등을 곁들여 자가통신망을 완성했다.

이를 통해 마포구 내 행정기관 34곳, 유무선 인터넷 접속점 56곳, 폐쇄회로TV 196곳, 인터넷(IP)TV 시청 가능 장소 36곳, 월드컵경기장 주변 영상서비스 1개소 등을 주민에 제공한다.

한편, KT를 비롯한 인터넷 사업자들은 “행정기관별 자가통신망이 행정 관련 서비스 중심이어서 전반적으로 활용성이 떨어지는 데다 기존 상업용 인터넷을 임대하는 것보다 유지비용이 더 들며, 중복 투자를 불러 국가적으로 낭비”라고 주장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