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 ‘독도 지킴이’로 나선다

한명호 LG하우시스 대표(앞줄 왼쪽)과 이건무 문화재청장(앞줄 오른쪽)이 ‘한 문화재 한 지킴이’ 협약식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명호 LG하우시스 대표(앞줄 왼쪽)과 이건무 문화재청장(앞줄 오른쪽)이 ‘한 문화재 한 지킴이’ 협약식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하우시스가 16일 서울 LG본사에서 문화재청과 ‘한 문화재 한 지킴이’ 협약을 맺고, ‘독도’의 지킴이로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LG하우시스는 작년 말 독도에 있는 등대 및 경비대 숙소의 내장재를 교체하고, 경비대원을 위한 위문행사를 개최하는 등 ‘독도 지원 사업’을 진행해 왔다. 올 4월 새로운 독립법인 출범과 함께, 문화재청과 ‘한 문화재 한 지킴이’ 협약을 맺고 ‘독도’를 비롯한 문화재 관련 사회공헌활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LG하우시스는 독도 경비대원과 방문자들의 안전을 위해 통행로에 150m 가량의 안전펜스와 시설물을 설치하고, 어민 숙소 등에 바닥재와 벽지를 교체해 주는 등 총 1억4000만원 상당의 후원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LG하우시스의 친환경 합성 목재 우젠(Woozen), 지인 벽지, 맥반석 바닥재 등 환경친화적인 건축자재를 사용해 독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어울리는 동시에 안전까지 고려한 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한명호 LG하우시스 대표는 “독도 등 우리 문화유산이 국민에게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는 힘이 되고자 이번 ‘한 문화재 한 지킴이’ 협약을 체결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LG하우시스가 가진 사람, 기술, 제품 역량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LG하우시스와 문화재청은 독도와 관련된 후원활동 이외에도 주력사업장인 서울, 울산, 청주의 문화재 보호를 위한 자원봉사활동, 전통문화연수원 학생을 위한 장학금 지원 등을 진행하기로 협의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