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텍, 특수 RFID 해외서 호평

손텍이 개발한 특수 전자태그와 이동진 사장
손텍이 개발한 특수 전자태그와 이동진 사장

 전남 광양소재 손텍(대표 이동진 www.sontec.co.kr)의 특수 전자태그(RFID) 제품이 해외서 호평받고 있다.

 특수태그 분야인 금속 태그와 액체 태그 등 RFID 업계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는 이 회사는 최근 중국·미국·프랑스·일본·홍콩 등 해외에서 잇따라 특수 태그 납품 계약을 체결하거나 계약상담을 진행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올해 들어 이 회사가 추진중인 대형 해외 프로젝트 물량은 계약이 원할하게 이뤄질 경우 최대 1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경우 지난 2005년 설립한 중국상해합작법인 및 중국 공장을 통해 중국M주류사와 주류 진품 관리용 특수태그 공급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연간 1억개 공급으로 1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손텍은 중국 공장에 RFID 특수테크를 양산할 수 있도록 세계 최초로 특수태그 자동화설비를 갖춰놓고 있다. 또 중국 대형제철소와는 이미 철강제품 위치관리 및 재고관리용 특수태그 공급계약을 마무리해 연간 100만개 공급으로 10억 매출을 예상되고 있다.

 미국에서 4대은행인 웰스파고(Wells Fargo)와 자산관리용 태그 1백만계 공급 계약을 진행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에는 미국 A대형 통신업체와 컨트롤 보드 관리용 특수테그 공급계약을 위한 성능비교시험(BMT)에서 1위를 차지해 연간 2000만개 태그를 5년간 총 1억개 공급하는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를 통한 매출은 향후 5년간 총 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프랑스 G사와 연간 300만개(30억 매출 예상)의 RFID 카지노 칩 공급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일본 P전자업체와는 자산관리용 특수 태그 공급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또 홍콩업체와는 경마장 자산관리용 미니메탈 특수 태그 공급으로 1억5000만원 이상의 수익을 올릴 계획이다.

 이동진 사장은 “현재 중국과 미국 2곳의 해외영업사무소외에 홍콩 법인을 상반기 내에 추가로 설립할 계획”이라며 “올해 국내 영업을 포함해 총 200억원 이상으로 매출을 달성하고 2∼3년내 미국 나스닥 상장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광양=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