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사장 이길구)이 △온실가스저감 △녹색성장 △녹색기업문화 조성을 통해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그린에너지 추진전략을 공개했다.
동서발전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그린에너지 추진전략을 지난 17일 전남 진도군 향토문화회관에서 열린 녹색경영 비전선포식에서 발표했다.
추진 전략에 따르면 목표 달성을 위해 △2020년 총 발전량의 12% 수준의 신재생에너지 설비 확보(설비용량 1663㎿) △발전설비 열효율 1% 향상 및 발전소내 에너지절감률 0.1% 달성 △온실가스 관리를 통한 발전원가 절감 △녹색 기업문화 정착 등이 4대 중점과제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동서발전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2020년까지 5조4000억원을 투자하고, ‘유연탄 품질 개량기술’ 등 3대 온실가스 배출 저감 연구개발(R&D)에도 2014년까지 1000억원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동서발전은 또 지난해부터는 녹색경영 전담조직을 구성, 기업 활동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파악·보고하는 ‘총괄적 온실가스 관리시스템’의 구축을 마치고 2011년을 목표로 탄소 경쟁력 지수(EWP Carbon Index, ECI)를 개발 중이다.
이길구 동서발전 사장은 “동서발전의 녹색경영전략은 신재생에너지원의 확충과 발전효율 향상, 에너지 절감 등 발전회사 본연의 업무는 물론 녹색생활 인프라 구축과 녹색일터 가꾸기를 비롯해 생활전반을 다루고 있다”며 “이점이 타 공기업과 차별화되는 것으로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과도 부합하는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녹색경영 비전선포식은 아시아 최초 조류발전소인 진도 울돌목 시험발전소의 성공적 추진을 기념해 열렸다.
진도=류경동·유창선기자 ninan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