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5년간 u시티와 그린시티를 결합한 ‘한국형 신도시’ 100개 수출을 목표로 내건 민·관 합동 포럼이 출범한다.
K100포럼추진위원회(회장 박연수)는 2013년까지 한국형 신도시 수출 100개 달성을 목표로 오는 9월 ‘도시수출 K100 포럼(가칭)’을 발족키로 하고 공동대표단 6명을 추대했다고 19일 밝혔다.
공동대표단에는 원희룡 의원, 김정권 의원, 이용섭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과 이종상 한국토지공사 사장, 조환익 코트라 사장, 이재균 해외건설협회 회장이 선임됐다.
추진위원회는 공동대표단 선임을 계기로 추진위원단으로 확대 개편한 뒤 앞으로 국토해양부, 지식경제부, 행정안전부 등 유관부처와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가동, 포럼 출범 전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추진위원단에는 박연수 K시티 포럼 회장(소방방재청 차장)을 비롯해 국회, 토지공사, 코트라, u시티연구포럼, 한국유비쿼터스도시협회 등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할 계획이다.
추진위원단은 ‘도시수출 K100 포럼’ 공식 출범과 함께 도시수출지원센터를 설립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또 도시수출을 위한 정책간담회, 해외도시개발 기회를 살피는 공청회, 해외 다양한 기관과의 전략적 제휴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재외 한국인이 설립한 병원, 학교, 기업, 금융기관과 행정 기관의 정보 네트워크를 구축, 해외 진출과 교류를 위한 유용한 정보도 공유할 계획이다.
공동대표단으로 추대된 원희룡 의원은 “도시수출 100개라는 목표가 물론 쉽지 않은 시도”라며 “이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대한민국이 u시티는 물론 글로벌 녹색도시 개발의 리더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100포럼추진위원회는 30년간 축적된 도시개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에 한국형 신도시 건설을 적극추진하자는 취지에서 지난 2월 K시티포럼과 u시티연구포럼이 모여 발족한 임의 단체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