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와 환경부·중소기업청 등 관계부처가 20일부터 신화학물질관리제도(REACH) 사전 등록 이후 국내 기업들의 인식강화를 위해 해당 기업에 홍보자료를 배포하고,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REACH는 EU 내에 연간 1톤 이상 제조 또는 수입되는 화학물질에 대해 유럽화학물질청(ECHA)에 등록·평가·허가·제한하는 EU의 신화학물질관리제도다.
이번 홍보자료는 REACH 신규 규제에 대한 인식을 제고키 위한 것으로 완제품 업체가 대상이며, 완제품 업체와 사전등록이 완료된 화학기업에 REACH대응 관련 준비상황과 애로 파악을 위한 설문도 병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REACH 관련 교육 및 지원정책 수립, 시행 등 지속적인 지원 정책을 펼쳐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REACH 허가 규제는 해당물질에 대해 EU 내 사용허가를 받는 것으로 대상물질 목록이 발표되는 올 6월부터 본격 시행되고, 물질마다 부여되는 유예 종료일 이후에는 더 이상 EU 내 사용 및 유통이 금지된다”며 “EU 수출 기업들의 적극적인 대응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