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원자력 세일즈에 나선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일 중국에서 개최되는 국제 원자력 장관급회의(International Ministerial Conference on Nuclear Energy in the 21st Century)에 안병만 장관, 한국원자력연구원장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속성장을 위한 원자력 발전 확대 및 원자력 미래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되는 이 회의는 지난 2005년에 이어 IAEA와 OECD가 공동주최하는 회의로, 미국, 일본, 요르단 등 30개국의 각료급 인사가 참여하여 3일간(20∼22) 북경에서 개최된다.
안병만 장관은 20일 오전, 기조연설을 통해 각국 대표들에게 한국의 발전된 원자력 기술을 소개하고, 세계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 동참하기 위한 한국의 활동 및 협력의지를 적극 피력할 계획이다.
안 장관은 이번 행사에서 요르단 원전건설 추진을 총괄하는 칼리드 투칸 요르단 원자력위원장을 만나 한국의 원전 건설 및 운영 경험과 기술력 등을 적극 알리고 한국형 원전이 요르단에 진출할 수 있도록 협의할 계획이다. 또한 IAEA 사무총장을 만나 북한 IAEA 사찰관 추방 및 북핵 활동 재개 움직임에 우려를 표하고 OECD 사무총장과 한국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OECD 혁신전략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회의와 동시에 개최되는 기술 전시회에서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중공업, 한국원자력연구원 등이 참가, 한국형일체형원자로(SMART) 등 한국의 우수한 원자력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