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최대 전자박람회인 ’2009 홍콩 춘계 전자박람회’에 출품된 우리나라 IT 제품들이 세계 각국에서 온 바이어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홍콩섬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자박람회에 코트라 주선으로 참여한 한국의 16개 IT 관련 중소업체들은 3472만3000달러를 계약하는 실적으로 올렸다고 코트라 홍콩비즈니스센터 측이 19일 밝혔다.
상담건수와 상당액은 324건에, 총 7914만1000달러에 달했다고 코트라 측은 덧붙였다. 특히 자외선 칫솔 소독기를 생산하는 에센시아사는 영국의 한 회사와 10만 달러 가량의 계약을 성사시켰으며, 에스컬레이터 광고 시스템을 개발한 애드컬레이터사도 홍콩MTR과 홍콩컨벤션센터 등으로부터 상담을 받는 실적을 거두었다. 이번 행사로 29회째를 맞은 홍콩전자박람회는 아시아 최대 규모이자 세계 2위 규모의 박람회로, 이번 박람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일본 등 총 25개국에서 2400여 개 업체가 참여했다. 또 5만3000여 명의 각국 바이어들이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