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자동차인 ‘그린카’ 시장은 하이브리드와 클린디젤 자동차가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은 19일 ‘미래 그린카 시장, 누가 주도하나’ 보고서에서 “미래 자동차 시장은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고 연료를 덜 소모하는 그린카가 주류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연구원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그린카 기술 개발을 소홀히 할 경우 장기적으로 생존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현재 그린카 개발에는 도요타와 제너럴모터스, 폴크스바겐 등이 앞서가고 있다.
연구원은 “앞으로 5∼10년 이후 경제위기가 지나고 나면 그린카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며 “그린카 개발 현황과 발전 속도를 보았을 때 하이브리드 및 클린 디젤, 수소 및 전기자동차 등이 유망하다”고 평가했다. 미국은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유럽은 클린디젤 자동차를 중심으로 그린카 시장 주도권을 놓고 경쟁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2020년 이후에는 수소 및 전기 자동차로 진화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연료전지와 배터리 기술이 중요해지고 자동차 산업에서 화학 및 전기.전자 기술이 차지하는 역할도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