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ustry Review] 지원기관·단체-한일IT경영협의회](https://img.etnews.com/photonews/0904/090420051055_438635787_b.jpg)
한일IT경영협의회(KJIT·회장 강태헌)는 한·중·일 시장을 염두에 두고 2007년 8월 SW 기업 CEO들이 만든 단체다.
중국 시장은 지식재산권 등이 아직 정비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기 때문에 먼저 한국과 일본기업이 상호 협력하는 길을 만들고 이후 공동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목적이다.
한국이 기술과 제품을, 일본이 자본과 일본 시장 마케팅을 제공해 상호 합작하는 것이 모델이다. 일본에서 정착되면 한일 합작기업을 만들고 이를 중심으로 중국기업과 연합해 한·중·일 3국 합작기업을 설립한다는 전략이다.
KJIT는 일본 시장에서 단계적인 확장을 위해 패스파인더(길잡이)를 선발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기 패스파인더를 선발해 공동사무소를 열고 일본기업들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본격화했다. 연락사무소는 향후 지사로 발전할 전망이며 대리점 계약 등을 거쳐 법인으로 설립함과 동시에 현지인 대표이사 등을 채용해 현지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체계적인 지원을 유도하기 위해 한일 간 펀드를 조성하는 등의 노력도 펼칠 예정이다.
지난해 발족한 1기 패스파인더로는 와이즈넛(대표 박재호)이 팀장을 맡고 엔써티·이너비트·엠투소프트·투비소프트가 힘을 합쳤다. 지난해 1월 일한IT경영협의회(JKIT)와 일본 현지 세미나를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10월에는 JKIT와 특별 법인회원 가입 승인 및 컨설팅 업무를 시작했으며, 10월 7일 도쿄 긴자에 공동 사무소를 열었다. 11월에는 오사카 상공회의소 주최 SW 비즈니스 상담회에 참가하고 12월부터는 히타치·후지쯔그룹을 중심으로 제품 마케팅 활동을 본격화했다. 올 2월에는 관서 정보활성화센터와 협력 체계 구축을 추진하기도 했다.
2기 패스파인더는 나모인터랙티브(대표 김상배)가 팀장을 맡았으며 영림원소프트랩·이글루시큐리티·이스트소프트·지란지교소프트·파수닷컴이 함께했다.
1기와 2기 패스파인더는 올해 일본협회와 교류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일본정보서비스산업협회(JISA)와 MIJS 등과 협력을 추진하며, 양국 협회 간의 교류로 KJIT 회원사의 인지도 향상 및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JISA와는 양 단체 전 회원사가 참가하는 공동모임을 갖고 양국 SW 기업이 협력할 수 있는 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 17일 6월 행사를 위한 사전 준비 미팅을 가졌다. MIJS는 제안 작업을 진행 중이며, 관서 정보활성화센터와는 교류를 거쳐 KJIT 회원사를 소개하기도 했다. 현재는 관서 지역의 동종 SW 업체와 교류를 추진 중이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