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라 백신 ‘샨콜’ 인도서 사용 승인

인도 콜카타에서 한 어린이에게 샨콜을 투여하고 있다.
인도 콜카타에서 한 어린이에게 샨콜을 투여하고 있다.

서울 낙성대동 국제백신연구소(IVI)에서 개발한 입으로 마시는(경구용) 콜레라 백신 ‘샨콜(Shanchol)’이 인도 정부로부터 생산·사용 승인을 따냈다고 20일 교육과학기술부가 전했다.

‘샨콜’은 1회 투여분 가격이 1달러에 불과해 기존 경구용 콜레라 백신으로 가격이 18∼30달러나 되는 ‘듀코랄(Dukoral)’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백신은 교과부, 빌 게이츠 재단, 스웨덴 정부 지원으로 개발됐다.

존 클레멘스 IVI 사무총장은 “콜레라가 흔히 발생하는 지역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콜레라 백신이 사용되면 발병률을 대폭 낮춰, 궁극적으로 세계 콜레라 퇴치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