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낙성대동 국제백신연구소(IVI)에서 개발한 입으로 마시는(경구용) 콜레라 백신 ‘샨콜(Shanchol)’이 인도 정부로부터 생산·사용 승인을 따냈다고 20일 교육과학기술부가 전했다.
‘샨콜’은 1회 투여분 가격이 1달러에 불과해 기존 경구용 콜레라 백신으로 가격이 18∼30달러나 되는 ‘듀코랄(Dukoral)’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백신은 교과부, 빌 게이츠 재단, 스웨덴 정부 지원으로 개발됐다.
존 클레멘스 IVI 사무총장은 “콜레라가 흔히 발생하는 지역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콜레라 백신이 사용되면 발병률을 대폭 낮춰, 궁극적으로 세계 콜레라 퇴치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