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제42회 과학의 날을 맞아 21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기념식을 열고, 이길여 경원대 총장과 조형석 KAIST 교수, 허영섭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장 등 3명에게 과학기술훈장 창조장(1등급)을 수여하는 등 과학기술 진흥 유공자 80명에게 훈·포장 및 표창장을 수여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과학의 날은 ‘녹색성장! 과학기술의 힘!’을 주제로 열리며, 과학기술훈장 30명, 과학기술포장 8명, 대통령표창 18명, 국무총리표창 24명 등 총 80명을 포상·격려한다.
이길여 총장은 지난 5년 동안 1800억원을 투자해 뇌과학 연구소 등 세계적 수준의 연구소 3개를 설립, 기초 의과학 발전과 인류의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조형석 교수는 광기전공학 연구 분야를 독창적으로 개척하고 로봇 개발 등 국내 산학연 연구 개발에 크게 기여했고, 허영섭 회장은 기업연구소 육성 등을 통해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B형 간염 백신 개발, 세계 최초 유행성 출혈열 백신 개발 등으로 국가 생명공학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과학기술훈장 2등급인 혁신장에는 강주명 서울대 교수, 이용일 서울대 교수, 이정만 한국기술사회 회장, 최문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홍석원 한국해양연구원 책임연구원 등 5명이 선정됐다.
또 3등급 웅비장에는 홍국선 서울대 교수 등 6명, 4등급 도약장에는 김문호 아피메즈 대표 등 8명, 5등급 진보장에는 이화섭 KIST 연구위원 등 8명이 각각 선정됐다.
과학기술포장은 김진일 재영한인과학기술자협회 전 회장 등 8명, 대통령표창은 에릭 플러리 KIST 선임연구원 등 18명, 국무총리표창은 송우근 광주과학기술원 교수 등 24명이 받게 된다. 한편 교과부는 과학의 날을 맞아 우수과학어린이, 우수과학교사 및 과학기술진흥유공자 총 6266명에게 교과부 장관상 및 장관표창을 수여한다.
과학의 날 기념식 및 시상식은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이소연 박사의 사회로 진행될 예정이며, 이날 과학관은 무료로 개방된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