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서 ‘대한민국 섬유패션 대전’ 개최

지식경제부는 세계 최대의 섬유시장인 중국시장 선점을 위한 ‘대한민국 섬유패션대전(Preview in Shanghai, PIS)’이 22~24일 3일간 중국 상하이의 상하이마트에서 개최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7회째를 맞고 있는 이번 행사에는 섬유소재 79개, 의류 45개 업체 등 124개 업체가 참가하고 있으며, 중국 각지의 바이어를 포함한 약 3만5000명의 관람객이 방문, 약 12억달러의 수출 상담이 예상된다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상하이 임시정부 수립 90주년기념’ 행사의 의미도 동시에 가지고 있으며, 질적 성장기에 돌입한 중국 섬유시장 공략과 이를 통한 섬유업계의 불황 탈피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22일 오전 10시 30분에 개최되는 개막식에는 노희찬 섬유산업연합회장, 앙드레 김 등 섬유업계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인사로는 정장선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 지식경제부 조석 성장동력실장이 참석하고 중국 측에서는 사해림 상하이 상무위원회 주임 등이 축하인사로 나올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의 기본 컨셉트는 ‘비약(Fly-up)’으로 한·중 섬유업계 간에 상호 핵심 역량과 가치를 공유·보완해 한 단계 성숙된 비즈니스 교류의 장으로 도약시켜 나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 핵심 키워드는 휴머니티(humanity)·근원(origin)·미래(future)의 조화로, 이를 표현하기 위해 밝고 부드러운 뉴트럴 컬러와 강렬하고 시원한 컬러들이 제시됐다.

지식경제부 조석 성장동력실장은 “중국은 세계 최대의 의류 소비시장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그만큼 소비자들의 욕구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중국의 새로운 의류소비 흐름을 파악해 경쟁력 우위를 바탕으로 한 신시장 선점이 관건이며, 이를 위해 섬유산업과 문화, 스포츠 등 관련산업의 전략적인 연계 노력이 보다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