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에 조 모임을 비롯, 학생 개인의 학습 전반에 대한 사항을 관리·기록하는 e러닝 시스템이 속속 도입되고 있다.
20일 대학가에 따르면 학생과 교수가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자유게시판 기능, 보충 온라인 강의 기능 등이 포함된 종합 포털 사이트가 학교 자체 서버에 개설되고 있다.
연세대는 올해 2학기부터 ‘와이섹(연세사이버교육커뮤니티)’을 원주 캠퍼스까지 확대한다. 와이섹을 이용하면 교수가 학생에게 공지사항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고 전자칠판이나 자유게시판, 토론방 등에서 실시간으로 학생의 참여를 확인할 수 있다. 교수가 메뉴대로 강의실을 구성해 토론을 진행하거나 강의 모습을 녹화해 업로드할 수 있다.
연세대 사이버 교육지원센터 측은 “현재 시범운영하고 있는 상태로, 여름방학 동안 최종 점검을 마쳐 2학기부터 운영할 예정”이라며 “와이섹의 원활한 사용을 위해서는 좀 더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인하대는 올해부터 국내 최초로 다국어 기반 e러닝 교육포털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e러닝 교육포털시스템은 다양한 사용자 환경에서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국 언어 중 원하는 언어로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다. 향후 외국 대학들과 학점을 교류하고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다.
서울대는 올해 ‘e-TL’ 시스템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다. 강의실 관리, 학습 평가, 성적 관리, 강의 정보, 시험방 등으로 구성해 학사행정과 통합 운영할 수 있다. 교수들은 사이버 공간에 다양한 강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시험 평가, 성적 처리 등을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문자메시지를 통해 수업에 필요한 공지사항도 보낼 수 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