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투자에 대한 정보부족으로 벤처캐피털의 문을 쉽게 두드리지 못하던 중소기업이 벤처캐피털의 투자심사역과 만나 투자유치에 필요한 상담을 나눌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중소기업청은 서울 서초동 소재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23일 ‘벤처투자사랑방’을 개설한다고 22일 밝혔다.
‘벤처투자사랑방’은 중소기업의 온라인 신청으로 매월 1회 열리게 되며, 벤처캐피탈협회는 신청기업의 업종을 고려해 벤처캐피털의 투자심사역과 만남을 주선한다.
투자심사역은 중소기업의 사업성과 기술성을 고려해 투자유치 가능성을 상담하고 투자유치에 필요한 회사의 준비사항을 조언하게 되며, 전문 컨설팅기관의 도움이 필요한 기업에 대해서는 중소기업투자지원사업과 연계해 IR자료 작성, 사업계획서 검토 등 투자유치에 필요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상담 결과 사업성과 기술성이 뛰어난 기업은 벤처캐피털의 본격적인 투자심사 기회가 주어진다.
중기청 조주현 벤처투자과장은 “벤처투자사랑방이 중소기업과 벤처캐피털 간의 열려있는 만남의 장으로 적극 활용돼 높게 느껴지던 벤처투자기관의 문턱을 낮추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상담을 원하는 중소기업은 23일부터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홈페이지(www.kvca.or.kr)를 통하여 신청하면 되며, 전문 컨설팅기관을 통해 투자유치전략 등의 자문을 원하는 기업은 중소기업 투자지원사업(www.ipluscenter.org)에 직접 신청하면 된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