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21일 388종 화학물질 중 하나 이상을 연간 1톤~10톤 이상 취급한 3012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2007년도 화학물질 배출실태를 조사한 결과 219종 1억2782만톤의 화학물질이 취급돼 이 가운데 209종 4만7688톤(취급량의 0.037%)이 환경으로 배출됐다고 밝혔다.
이는 2006년 배출량(4만7796톤)에 비해 0.2% 감소(-108톤)한 것이며 전년보다 취급량이 8.2%(1억1816만6000톤→1억2782만톤) 증가했나 취급량 대비 배출량은 2006년 0.040%에서 2007년 0.037%로 감소, 2004년 이후 전반적인 감소 추세를 보였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 같은 감소 추세는 그동안 환경부가 배출저감 자발적협약(30/50 프로그램), 배출저감 정보교류회 등 화학물질의 환경배출을 줄이기 위해 산업계와 함께 다각적으로 협력한 결과”라며 “아울러 자발적협약 사업장을 중심으로 한 배출저감기술(LDAR, RTO 등), 공정개선, VOCs방지시설 등 다양한 배출저감 활동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사업장에서 폐수 또는 폐기물로 이동되는 화학물질의 양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폐기물로의 이동량은 30만5000톤(2006년 27만7000톤), 폐수로의 이동량은 6만4000톤(2006년 5만1000톤)으로, 취급량 대비 이동량은 2006년 0.28%에서 2007년 0.29%로 증가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