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페이스의 공동창립자이자 최고경영책임자(CEO)인 크리스 드월프가 사임한다. 뉴스코프는 22일(현지시각) 크리스 드월프 CEO가 자리에서 물러 나기로 했다며 향후 마이스페이스 중국 지사의 이사회 임원 및 전략 고문으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후임 CEO로는 경쟁업체인 페이스북의 전 최고운영책임자(COO) 오웬 반 나타가 물망에 오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스페이스는 미국에서 처음 대중적 인기 끌기에 성공한 소셜네트워크사이트(SNS)지만 후발 주자인 페이스북의 급격한 성장세에 눌려 상대적으로 주춤한 상태다. 미국 월평균 이용자가 7600만명으로 페이스북의 5450만명보다 앞서지만, 전세계 이용자 수는 이미 추월당했다. 뉴스코프는 지난 2005년 마이스페이스를 5억8000만달러에 인수했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