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김 제임스 우)는 기업이 불법 소프트웨어에 피해를 입지 않도록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 도우미 프로그램’을 24일부터 가동한다고 밝혔다.
최근 불법 SW에 악의적으로 악성코드를 삽입해 정보를 빼내는 등의 사고가 일어나면서 불법 SW 피해가 커지는 상황이다. 미국 한 조사기관은 기업의 73%가 불법 복제 소프트웨어로 인해 고객정보를 포함한 데이터 유출을 경험한 적이 있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한국MS는 이러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웹사이트로 무료 라이선스검사 도구를 제공, 고객이 미리 불법 SW 사용을 점검할 수 있게 지원한다.
또 정품 SW를 사용하면서도 관리를 하지 않아 입을 수 있는 피해도 막을 수 있도록 별도의 핫라인을 마련해 구매내역을 제공하는 등 SW 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자산 관리 프로그램은 파트너나 컨설팅 업체를 통해 지원하게 된다. 이 서비스는 중앙 집중식으로 SW를 구매하고 배포 체계를 만들어 모든 절차를 통제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SW 자산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업데이트해 필요한 SW에 대해 추적이 가능케 한다.
김응수 한국MS 부장은 “지속적인 관리만 있어도 불법 SW로 인한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고 비용도 그만큼 절감할 수 있다”며 “정품 SW를 구입하는 고객을 보호하고 불법 복제를 줄여 사용자와 파트너들이 모두 윈윈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