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불안해도 여전히 중요 투자처”

글로벌 금융위기로 동유럽의 경제 상황이 불안해지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 기업에는 중요한 투자처로 신중한 시장개척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23일 상의회관에서 열린 ‘글로벌 금융위기와 동유럽의 경제 현황 및 전망 세미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발표가 있었다.

이날 이철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서유럽 은행들의 자금 회수 가능성과 유럽 경기침체로 인한 수출 및 투자 둔화로 대 동유럽 투자의 리스크가 상승하고 있다”고 밝히고 “외국인 직접투자(FDI)와 해외 은행차입에 의존해왔던 동유럽 경제 모델은 더 이상 지속이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변재준 삼정 KPMG 이사는 “동유럽 지역은 신흥시장 선점과 서유럽시장 진출 확대 거점이라는 측면에서 우리에게 여전히 중요한 투자처”라면서 “적극적이면서도 신중한 시장 개척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동유럽 진출에 관심기업 임직원 60여명이 참석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