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이통 가입자 기록적인 증가세=3월 인도의 휴대폰 인구가 1564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인도의 통신규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통신 서비스에 새로 가입한 사람이 1564만명으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당국은 이동통신 네트워크가 열악해했던 소도시, 시골에 통신 인프라가 구축되면서 휴대폰 인구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평가했다. 3월까지 12개월 동안 늘어난 가입자 수는 총 1억3000만명으로 1년 전보다 1.5배 늘었다. 1월에는 1541만명, 2월에는 1345만명이 새로 유입됐다. 3월 말을 기준으로 인도 휴대폰 인구는 3억9180만명으로 집계됐다. 인도는 6억명의 휴대폰 인구를 가진 중국에 이어 이동통신가입자 수 세계 2위 국가다.
◇호주, 텔스트라 연방은행 사업 수주=호주의 이동통신사업자 텔스트라가 호주연방은행이 10년 계약으로 발주한 이동통신서비스 사업권을 따냈다. 이번 계약으로 텔스트라는 호주연방은행의 각 지점 및 콜센터, 현금인출기기(ATM)에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계약 금액은 연간 1억호주달러에 달한다. 호주중앙은행은 ‘스마트소싱전략’의 일환으로 이번 계약을 추진했다. 마이클 하트 호주연방은행 CIO는 “텔스트라와의 계약 규모는 매우 이례적”이라며 “통신 네트워크를 개선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업무 효율성을 끌어올리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소디 텔스트라 관리 이사는 “텔스트라의 ‘넥스트 IP’·‘넥스트 G’ 망을 통해 호주중앙은행이 사업 목적을 달성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대만, TSMC 지속적인 투자 단행=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가공(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가 올해 반도체 산업이 점차 회복될 것이며 설비 등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단행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릭 차이 TSMC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TSMC 기술 심포지엄에서 반도체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엔지니어를 추가로 고용할 것이며 올해 40나노미터 공장 설비 증설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신규 3D 및 CMOS 이미지 센서 기술도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제품 수요 위축과 수익 감소에 따른 압박이 여전히 심하고 반도체 기업 모두에 매우 어려운 시기”라며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프랑스, 여성각료 페이스북에 임신 사실 공개=프랑스의 나탈리 코시우스코-모리제(35) 미래기획 디지털경제개발 담당 국무장관이 소셜네트워킹사이트인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임신 사실을 공개했다. 코시우스코-모리제 국무장관은 페이스북에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확연해지는만큼 나는 더 이상 감추고 있을 수 없다”면서 “내가 임신한 것은 사실”이라고 털어놓았다. 그녀의 이런 고백은 오는 6월 유럽의회 선거에 즈음해 개각이 단행될 것이라는 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세 살배기 아들을 두고 있는 코시우스코-모리제는 환경담당 국무장관을 거쳐 지난 1월 새로 신설된 미래기획 디지털경제개발 담당 국무장관에 기용됐다. 앞서 라시다 다티 법무장관은 지난 1월 초 아이의 아버지가 누구인지 일절 공개하지 않은 채 딸을 출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