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역사상 최고의 CEO는 포드자동차의 창업자인 헨리 포드, 최악의 CEO는 리먼브라더스의 딕 펄드 회장이 선정됐다.
포트폴리오닷컴이 경영대학원 교수들과의 협의를 통해 ‘가치 창출과 파괴, 혁신, 경영 기술’ 등을 고려해 20위까지 매긴 랭킹에서 1위 헨리 포드에 이어서는 JP모건이 2위에 올랐다. 월마트의 창업자 샘 월튼이 3위, 1920년대 제너럴모터스(GM)의 회장이던 알프레드 슬론이 4위, IBM의 루 거스트너 전 회장이 5위에 각각 선정됐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은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포트폴리오는 워런 버핏에 대해서는 “그는 혁신가라기 보다는 위대한 철학자”라며 “그는 비즈니스계의 부처”라고 평가했다.
이외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10위를 기록했고 디즈니랜드의 창시자인 월트 디즈니는 14위에 올랐다. 오프라 윈프리는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최악의 CEO 20인에는 딕 펄드 리먼브라더스 회장에 이어 컨트리와이드 파이낸셜의 CEO 안젤로 모질로가 2위에 선정됐다. 엔론사태를 일으켰던 주범인 케네스 레이 전 엔론 회장이 3위, 베어스턴스의 지미 케인이 4위에 꼽혔다. 최악의 CEO에는 전세계 경제침체를 일으킨 장본인들의 이름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AIG의 마틴 설리번 전 회장이 15위에 이름을 올렸고 씨티그룹의 비크람 팬디트 회장은 20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