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달` 선물, 부모님은 `안마기`…자녀들은 `게임팩`

가정의 달 5월. 1년 중 기념일이 가장 많은 달이 5월이다. 어린 조카에서 부모님, 은사에서 성년이 되는 자녀까지…. 그만큼 고마운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선물도 많이 챙겨야 한다. 받는 사람을 100% 만족시킬 수는 없지만 테마별로 준비하면 고민을 덜 수 있다.

주요 전자전문점이 추천하는 연령대별 디지털기기 선물을 알아본다.

 ◇자녀에겐 ‘교육+놀이’=아이들에게 선물 1순위는 게임기지만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게임기라면 자녀가 게임에 빠지는 염려를 덜 수 있다. 닌텐도 DS제품을 가지고 있다면 공부를 함께 병행할 수 있는 게임팩을 선물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간단한 문장부터 일상적인 문장까지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영어삼매경·두뇌트레이닝 게임팩은 3만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다. 영어교육이 빨라진 요즘 아이들에게는 전자사전을 선물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

 ◇부모님은 ‘건강가전’=이달 초 테크노마트가 방문객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어버이날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가전제품’에서 1위는 건강가전이 차지했다. 안마기는 3만∼16만원까지 다양한 제품이 있으며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발마사지기도 인기 제품이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100만원 초반대에 구입할 수 있는 LCD TV도 고려해 볼만하다.

 5월 15일 스승의 날은 실용 IT기기가 제격이다. 은사께 선물해도 부담없는 면도기나 가정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로봇·살균청소기 등 실생활에 필요한 IT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이외에 자가용을 이용하는 은사에게는 내비게이션만한 제품도 드물다.

 ◇성년은 ‘폼생폼사’=성년의 날 선물로는 작고 가벼운 노트북이 제격이다. 필기 노트보다 더 작은 사이즈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넷북이 성년을 맞는 학생에게는 자랑거리 아이템으로 꼽힌다. 1㎏ 정도의 가벼운 무게로 여학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블로그나 미니홈피에서 자신의 생활을 담는 학생에게는 DSLR카메라를 선물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80만∼90만원대의 보급형 제품이면 충분하다.

 테크노마트 박상후 홍보팀장은 “마음을 건네는 선물인 만큼 대상에 따라 좋아하는 디지털기기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며 “아이들에게는 에듀테인먼트기기, 부모님에게는 건강 및 효도가전, 스승에게는 실용 IT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