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쉬운 그린용어]연료전지](https://img.etnews.com/photonews/0904/090426060150_1269838490_b.jpg)
천연가스·메탄올 등 연료 산화 과정에서 발생되는 화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직접 변환시키는 장치다. 공해물질 배출이 거의 없어 친환경 기술로 꼽힌다. 석유 외에 다양한 연료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자원고갈 문제도 덜 수 있다. 전지를 충전하는데 소모되는 연료 가격이 리튬이온 등 다른 2차전지를 충전하는 비용보다 저렴하지만 전지 자체의 가격이 워낙 비싸다는 단점도 있다.
전지 내에 사용되는 전해질 종류를 기준으로 고분자전해질형(PEMFC)·직접메탄올형(DMFC)·인산형(PAFC)·알칼리형(AFC)·용융탄산염형(MCFC)·고체산화물형(SOFC) 등으로 구분된다. 전해질 특성에 따라 작동온도에 차이가 있으며 사용되는 분야가 조금씩 다르다.
PAFC는 1970년대 민간차원에서 처음으로 기술 개발된 1세대 연료전지로 병원·호텔·소형건물 등의 분산형 전원으로 주로 이용된다. 2세대인 MCFC는 대형발전소·아파트단지·대형건물의 전원으로 탑재된다. 3세대 연료전지 SOFC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가정용·자동차용 등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다른 연료전지에 비해 기술력이 가장 낮은 분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