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산업, 전북의 희망] 전주기계탄소기술원

[전략산업, 전북의 희망] 전주기계탄소기술원

 지난 2003년 설립된 전주기계탄소기술원(원장 강신재)은 전주시 팔복동 도시첨단벤처단지에 둥지를 튼 전북의 탄소 및 복합소재 거점기관이다.

 기계·자동차 부품산업 육성을 위해 메카트로닉스·초정밀가공·부품소재 등의 R&D를 수행해온 전주기계산업리서치센터가 지난해 10월 새롭게 이름을 바꿔 재출발했다.

 기술원은 첨단벤처단지 내 용지 8만2700㎡에 상품화와 신기술 사업화를 위한 복합소재기술지원동을 비롯해 총 7개 공간으로 구성됐다. 탄소섬유 원천기술개발 시험소인 소재성형동과 나노소재 부품을 개발 중인 R&D 집적화동, 벤처기업 20여개사가 입주한 벤처본동과 1·2동, 내마모 소재부품 개발을 위한 부품소재 시험생산동 등이 있다. 또 글로벌탄소나노튜브(CNT)동과 고강도부품소재동, 탄소원천소재동도 건립됐다.

 이미 기술원은 효성 등과 산학 협력을 이용해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탄소섬유의 원천기술을 확보, 시험생산에 성공했다. 국내 생산량의 절반가량인 연간 150톤의 탄소섬유를 생산하고 오는 2015년까지 연간 6000톤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국내 200여 탄소섬유 업체 중 30여 업체를 유치해 기업집적화를 꾀할 방침이다.

 강신재 원장은 “특화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북지역의 새 성장동력이 될 기계·탄소산업 거점기관으로 자리 매김할 방침”이라며 “앞으로 대기업 등 관련기업을 유치하고 산학연 협력으로 국책 사업을 발굴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