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전기, 전기이중층 커패시터 양산 개시](https://img.etnews.com/photonews/0904/090428015617_1724363697_b.jpg)
커패시터 전문업체 삼화전기(대표 신백식)가 연간 100만개 규모의 전기이중층 커패시터(EDLC) 양산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전기이중층 커패시터는 일반 전해 커패시터 대비 약 100만배 이상의 고용량을 지닌 제품으로, 충전 및 방전 효율이 높아 하이브리드카와 배터리 보조용으로 활용, 매연 감소 기능의 주요 부품으로 쓰인다.
이번에 양산에 들어가는 삼화전기의 전기이중층 커패시터는 최대 축전 용량이 6500패럿(F)으로 경쟁사 대비 30% 용량 범위가 확대됐으며, 다양한 크기의 제품 형태가 있다. 현재 매연 저감 장치 및 비상등용에 적용돼 업체 공급 중이며, 향후 시장 확대에 따라 증산할 계획이다.
전기이중층 커패시터는 중금속 등의 유해물질과 충전 및 방전 시 화학반응이 없는 친환경 제품으로 그린에너지 분야의 핵심 부품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우수한 충전 및 방전 특성으로 산업용 전자기기의 백업용 전원 외에도 하이브리드카·연료전지차·전기차·풍력발전 등 그린에너지 분야의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 기중기, 크레인, 엘리베이터 및 브레이크 작동 시 소모되는 에너지를 저장하는 회생에너지 분야 등에도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신백식 삼화전기 사장은 “그린에너지 시장이 급격하게 확대되는 만큼 전기이중층 커패시터 수요의 범위와 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삼화전기의 그린캡은 경쟁사 제품 대비 30% 대용량의 제품으로 향후 본격적인 시장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