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TV용 RF·디지털 베이스밴드 시스템온칩 전문 업체 아이앤씨테크놀로지(대표 박창일)는 일본과 브라질 모바일TV 표준인 ISDB-T 원세그용 초소형 RF 튜너칩(모델명:RFG7200)을 수출한다고 28일 밝혔다.
RF칩은 DMB시청을 위해 디지털 이동방송 단말기에 필수적으로 탑재되는 반도체로, 안테나를 통해 수신된 신호잡음을 제거하고 미약한 신호를 증폭시키고 원하는 채널을 선택하는 역할을 한다.
RFG7200은 경쟁사 제품 대비 30%이상 면적을 줄인 세계 최소형 사이즈(1.68㎜x1.68㎜)로 대부분의 외부 수동 부품을 집적화해 휴대 단말기 구현 시 경박단소화, 다기능화 구현에 크게 기여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별도의 외장 부품 없이 일본 UHF 대역뿐 아니라 브라질의 주파수 대역까지 확장 지원해 양국 모두에서 DMB를 시청할 수 있으며 각국에서 개발되는 제품을 단일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경쟁사 대비 30% 이상 전력 소모를 줄여 세계 최소 전력(55mW)을 구현하면서도 -98.5dBm의 수신감도를 유지, 일본 고속열차인 신칸센에서도 끊김 없는 TV 시청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박창일 아이앤씨테크놀로지 대표는 “향후 중국 및 북미용 모바일TV 원칩(SoC)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여 국내 지상파 DMB 뿐 아니라 전 세계 표준을 통합하는 RF 및 베이스밴드 시스템온칩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