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엔진이 해양경찰청 소속 공무원들의 자녀를 위해 매년 1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STX엔진은 매년 1억원씩 3년간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약정하고 29일 인천 해양경찰청 회의실에서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수여식에는 이길범 해양경찰청장과 STX엔진 정동학 사장 등을 포함해 관계자 60여명과 서울대 공대 이대양(24)군 등 해경 자녀 2명이 장학생 대표로 참석한다.
STX엔진은 전국 해양경찰 자녀 중 성적 우수자를 대상으로 매년 40명의 장학생을 선발하고 1명당 250만원씩을 장학금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STX엔진 관계자는 “해양질서 유지와 해양환경 보전을 위해 어려운 여건 속에 불철주야로 근무하는 해양경찰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장학금 출연은 경기침체로 인해 기업들이 불가피하게 사회공헌 활동을 축소하는 분위기 속에서 이뤄진 결정으로, 해양경찰 공무원 자녀에 대한 직접적 지원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