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업의 메카 `G밸리`] 구로·금천구청, 월드IT쇼 중소기업 지원 나선다

 구로구청과 금천구청이 G밸리 입주업체에게 ‘월드 아이티쇼 2009(World IT Show 2009)’ 참가비를 포함한 행사비 전액을 지원키로 했다.

 구로구청과 금천구청은 G밸리 위치한 IT업체의 사기진작과 사업 활성화 위해 오는 6월 17일부터 20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최대 IT전시회 ‘World IT Show 2009’에 참가비·인테리어·시설비 등을 포함한 행사비 전액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지원 대상업체를 선정중이다. 업체당 약800만원 이상을 지원하며, 다음달 초 지원대상을 확정한다.

 IT기업이 밀집한 마포구, 강남구, 송파구청도 전시회 참가를 지원하지만 구로, 금천구청처럼 전액을 지원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G밸리가 IT집적단지라는 특성을 감안한 지원책이다.

 구로구청은 지난 2005년부터 구로구에 위치한 업체의 World IT Show의 참가를 지원해왔다. 한번 참여한 업체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경우도 있다. 스타넥스는 2007년, 2008년 꾸준히 구로구청의 지원을 받아 World IT Show에 참가했으며 2007년 약 560만달러, 2008년 약 194만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렸다.

 구로구청 지역경제과 IT박람회 담당자는 “올해 구로구가 1억원이 넘는 예산을 World IT Show 기업지원에 책정, 독창적인 기술력을 가진 업체 및 흥미를 끌 수 있는 업체를 발굴해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금천구청(구청장 한인수 www.geumcheon.go.kr)도 World IT Show 2009에 금천구 특별전시관을 만들어 15개 관내 우수 IT기업의 상품마케팅을 지원키로 했다. 금천구홍보관과 MFT(Mobile Field Test-bed) 금천센터 전시관을 운영할 방침이다. 금천구청은 이번 World IT Show 참가 지원은 물론 금천구 내에 LED업체들이 많다는 점을 감안, 향후 LED 전시회 등에도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