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업의 메카 `G밸리`] 와이즈임베드, 실시간 IPTV 순풍타고 틈새시장 공략

　IPTV 셋톱박스 전문개발업체 와이즈임베드 조문석 대표는 실시간 IPTV 서비스 붐에 기대를 걸고 있다.

　조 대표는 “현대디지탈테크와 합작, 지난해 하반기부터 SK브로드밴드에 IPTV용 셋톱박스를 공급하기 시작했다”며 “올해 실시간 방송 서비스 시작과 함께 성장가두를 달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수출은 물론이고 모바일 IPTV 및 프리미엄 IPTV와 같은 미래 틈새시장 발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가 SK브로드밴드 기술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던 것은 물론이고 데모시연에서 경쟁업체와는 팬리스(fanless) 셋톱박스를 선보였기 때문. 와이즈임베드는 이 기술로 평가관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일본 주문형비디오(VoD) 사업에서부터 유지해온 현대디지탈테크와의 공조체제도 큰 힘이 됐다.

　와이즈임베드는 셋톱박스 개발업체에서 IPTV솔루션 전문업체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VoD 기반 IPTV 시장이 실시간방송 기반으로 진화하는 것에 대응, 셋톱박스 미들웨어 및 서비스 SW 개발에 주력하겠다는 진로를 정했다. 특히 호환성을 보장해 IPTV 사업자가 서비스 확장과 품질 개선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프리미엄 셋톱박스와 모바일 IPTV 사업도 와이즈임베드의 중장기 전략사업 중 하나다.

　조문석 대표는 사장은 “프리미엄 셋톱박스와 모바일 IPTV는 초기시장으로 대형 셋톱박스 업체가 뛰어들기에는 부담이 많지만 중소 벤처기업이라면 충분히 도전할 가치가 있는 사업”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