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기후변화 등 환경논의가 국제적 주요 현안으로 부각됨에 따라 국제환경규제 및 정책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연세대 동서문제연구원과 협력해 ‘국제 환경전문가 양성 과정’을 신설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국제기구 근무에 결격이 없는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졸업예정자 포함) 40명을 대상으로 하며, 교육이 끝나면 수료자에게 소정의 수료증을 부여해 관련 분야 취업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국내 연수과정은 5월 29일부터 8월 28일까지 3개월간 연세대학교 동서문제연구원에서 이뤄지며, 선발된 교육생은 동 과정을 통해 기후변화와 대응전략, 국제환경협약, 국제환경통상 등 과목을 이수하고 개인별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국내연수 수료 후 성적우수자 10여명에 대하여는 UNEP, UNESCAP, OECD 등 환경관련 국제기구에 최대 6개월간의 인턴십 기회를 제공해 이들의 국제기구 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본 과정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환경부, 한국환경자원공사, 연세대학교 홈페이지 또는 연세대학교 동서문제연구원 홈페이지에 게재된 지원서를 작성해 공인영어성적표, 졸업 및 성적증명서 원본과 함께 5월 8일까지 연세대 동서문제연구원에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연세대 동서문제연구원((02)2123-3508)으로 문의하면 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올해 최초로 실시하는 국제 환경전문가 양성과정이 국제환경문제 대응을 위한 전문인력 확보와 전문교육과정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우수한 국내 전문인력의 국제기구 진출과 국내기업, 연구기관 취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